안녕하세요. 반지하 관리자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관리자의 생각을 전하게 되는 건 처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작별 인사 같기도 하네요.
2012년 6월부터 시작한 반지하는 5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고 미술의 여러 가지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관리자로서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와 절반의 장난과 호기심으로 반지하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관리자의 예상과 달리 많은 작가와 관객들이 오고 가는 곳이 되었다는 점이 반지하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도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별생각 없이 미대를 졸업하고 나서 아주 막연하고 흐릿하게 미술가로 살아가는 삶을 목표로 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관리자가 생각했던 작가가 되기 위한 조건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공모에 지원하는 ‘일종의 규칙’을 실천하기 위해 생활 공간인 반지하를 곰팡이와 낡은 벽지가 보이지 않는 하얀 장소로 바꾸던 일이 생각납니다. 아마 그 당시의 관리자는 ‘미술가’라는 삶의 형태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소소히 하며 살아가는 것 정도로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이점을 지향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런 삶을 위해 달성해야 하는 눈 앞의 목표가 전시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었고, 그 준비의 과정에서 작업 포트폴리오를 위한 사진이 괜찮게 나올 수 있는 장소의 필요성 때문에 반지하가 탄생했습니다. 아마 이 과정은 많은 분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작업실에서 여러 작가들의 활동 공간으로 변화하게 된 것도 어찌 보면 장난스러운 우연 때문이었습니다. 비슷한 상황과 마주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반지하를 공유하게 된 것이 또래 예술가를 돕기 위한 선행이라기보다는 재미있지 않을까 정도의 아주 가벼운 선택이었습니다.
이처럼 큰 고민이나 별다른 성찰 과정 없이 미술가로 살아간다는 모호한 목표만 세워놓고 관리자의 역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지하를 통해 알게 된 많은 분의 도움과 조언으로 별다른 방향성이 없던 공간이 작업실과 미술 공간의 중간쯤인, 베타테스트같은 성격을 지향하는, 관리자도 작가도 관객도 익명으로 다뤄지는, 기획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조금 기묘한 방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어 갔던 기억이 납니다. 관리자가 반지하의 정체성을 만들었다기보다는 반지하를 찾아오셨던 많은 사람들이 반지하라는 공간의 의미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대화의 방식이 결정되는 것은 모두의 약속인 것처럼요.
기획자도 디렉터도 아닌 관리자는 일종의 구경꾼 같았습니다. 공간 관리 차원의 최소한 일만 하면서 작가들의 활동이나 생각,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 관리자가 할 수 있는 최대영역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5년간 열심히 구경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미술’이란 것을 정의하는 방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이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몇 년 전 막연하게 상상했던 미술에 대한 생각도 많이 유연해지기도 했습니다. 반지하의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작가들이었지만, 가장 큰 혜택을 받았던 건 관리자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관리자가 무척 즐겨보는 <헌터x헌터>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몇 번이나 다시 보는데도 항상 재미있네요. 최근에 이 만화를 다시 읽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대사가 한가지 있었습니다. “소중한 건, 내가 원하는 것보다 먼저 왔다.” 프로헌터 ‘진’이 이야기하는 이 대사는 자신이 원하던 목표에 대한 가치보다 그것을 달성해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이어가는 관계들의 무게와 중요성에 대해 담백하게 설명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5년 전에 목표했던 그 무엇이 희미해져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미술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작업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들은 관리자가 깨닫기도 전에 먼저 와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정확히 말로 전하지 못할 것 같지만 그런 기분이 분명히 듭니다. 진의 대사는 어떤 면에서는 감동을 위한 상투적인 말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변에 떠다니는 뻔한 말들은 중요한 이야기와 시간이 쌓여서 생기는 나이테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삶이라는 단위에서 미술은 너무나 작고 연약한 영역입니다. 가끔 일상생활 속에서 미술은 굉장히 허탈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 대해서 차분하게 진술할 수 있는 방법은 미술이 유일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미술에 대한 관심이 끊어지지 않고 잔잔히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사소한 생각을 실천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또 어디선가 뵙지요.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
반지하 관리자 드림
Thanks to
박현정, 깅코, 이원정, 최진석, 김은정, 강정석, 이수경, 김영수, 김지영, 한지인, 한진, 김보경, 김청진, 안초롱, 신용진, 김대환, 김정태, 고재욱, 김동희, 김희천, 박샤라폽, 박광수, 심래정, 천미림, 임정수, 채윤진, 함금엽, 김은정, 임지현, 임유정, 강은영, 손주영, 엄귀현, 강희정, 배인숙, 이미래, 이혜정, 이안리, 허연화, 사영인, 최고은, 손윤원, 나메, 등사자, 황정원, 송민정, 김지예, 고성광, 이승찬, 장영주, 차슬아, 최하늘, 강지윤, 최진용, 이예주, 구슬, 박재용, 장혜진, 호상근, 정시우, 김가은, 윤율리, 강동주, 김혜원, 김섬, 조은아, 홍승혜, 이미선, 이춘자, 돈윤승, 반지하를 찾아왔던 모든 분께.
- 반지하 쉰아홉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반지하의 마지막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 작가는 인쇄의 과정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 작가는 관리자에게 도무송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 관리자는 을지로 업자분들이 사용하는 독특한 단어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UNUSED SPACE>는 인쇄와 관련된 이야기다. 도무송. ‘도무송’은 의도한 모양으로 종이를 도려내는 인쇄 후가공을 말한다. 어쩌면 인쇄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 우리는 인쇄 공정 사이사이에 끼어들어 각 공정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물을 헤집고 다닐 테니까. 각각의 부산물은 인쇄소 한쪽 구석에 가득 쌓여 거대한 덩어리를 이룬다. 누구의 의도로 만들어지지 않아 모호한 형태들이 뒤섞여 있는 산처럼 말이다. 이야기를 발견한 순서는 이 인쇄 공정 순서의 역순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그게 뭐 중요할까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반지하의 공간 사용법과 이번 프로젝트가 비슷한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가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된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 ‘안녕, 파지’, '원본의 위치’, '도형의 요소'는 두 개의 방을 오가며 서로를 보완하거나 혹은 혼란스럽게 만든다. 틀에서 떨어져 나온 불완전한 조각들에 둘러싸여 자유로운 형태를 상상하는 것, 일련의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사물과 공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것을 이 공간에서 실험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반지하의 내부와 외부 공간을 가로지르며 진행된다고 하네요.
- 프로젝트 첫날 저녁에는 조촐한 오프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 관리자는 반지하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 반지하 쉰일곱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작가는 사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 작가는 이 프로젝트 전까지 전통적인 범주에서 사진 작업을 하고자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몇 해 전까지 사진으로 촬영하고 싶은 대상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 작가는 아무거나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고 합니다.
- 작가는 일종의 게임같은 규칙을 만들어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작가는 “특정한 피사체를 주제로 하나의 전체를 엮어내는 사진 작업이 아닌
사전에 정해놓은 규칙에 의해 시간이 촬영을 강제하는 사진 게임을 고안하게 되었다.
즉, 이 프로젝트는 내가 아닌 ‘시간'이 사진을 촬영하(게 만드)는 방식을 통해
눈앞에 놓인 대상의 포착이 아닌 시간 그 자체를 촬영하는 작업으로 귀결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꾸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사진을 촬영하는 기술적인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스스로 만든 느슨한 규칙안에서 진행되는 놀이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면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작업”이라고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했고 2016년 5월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3~5시에는 인스타그램 계정(@alarmproject_1.0)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관리자는 반지하의 공간과 SNS의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 이번 달 말일까지 주말 동안만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 반지하 쉰여섯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협업 공동체로 작업활동을 자연스레 해왔다고 합니다..
- 작가는 “5년간 작업을 같이해 오면서 우리(협업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공동체나 협업의 방식, 그 안의 수평관계 등에 맞춰졌는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같이 했던 전시는 ‘제 몫’이라는 제목으로 각자의 몫을 챙기는, 서로를 위하기보다는 각자를 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그것이 마치 이혼하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협업의 과정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협업이라고 해서 (당연하게도) 모든 순간이 적절한 수평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내가, 그 어떤 기울어짐도 여유롭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협업의 기간 동안 천천히 그런 사람이 되어왔다. 아직도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 정확한 단어는 아니지만 불안감, 둥둥 떠 있는 듯한 불안정감을 모두 포함한 그런 감정이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기울어짐의 아래쪽에 있는 것을 참을 수 없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최근 거주하고 있는 집 바닥이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지난여름부터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고 그 일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나는 혼자서는 도무지 식물을 키워낼 자신이 없었고 여전히 다른 쪽에선 어딘가에 소속된 일원으로 일을, 작업을 했다. 여전히 혼자로는 부족했고 고정된 관계는 불편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였다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서는 일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로의 앞뒤에 누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 일을 무심히 하는 것만으로,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부터 식물을 키워 내거나 숨겨진 흔적을 드러내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반지하에 오는 이들이 매번 다른 풍경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달 말일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 반지하 쉰다섯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두 명의 작가가 두 개의 기념일 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작가는 주로 조각에 대해 작업해왔다고 합니다.
- 작가는 ‘기념’에 대해 생각해봤다고 합니다.
- 작가는 “기념을 도와주는 것(매개 물질)에는 다양한 종류와 구분이 있다. 이를테면 ‘기념비’와 ‘기념패’, ‘기념탑’은 각자의 형상에 따라 구분 지어지고 ‘기념사’, ‘기념일’은 기념을 각자의 물질적 표시로 치환하여 표시한다. 또한 ‘기념관’과 같이 공간을 점유하는 경우도 있고 ‘기념제’와 같이 제례의 형태를 갖기도 한다. 이처럼 기념을 도와주는 것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구분 기준에 따라 각각의 명칭을 부여받았는데 이것을 크게 ‘기념물’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묶을 수 있다. 기념물에서 ‘물(物)’은 만물을 뜻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 즉 사물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과 같은 생물까지 포함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기념물의 집합 아래 기념품의 집합이 있다. ‘품(品)’은 물건을 뜻한다. 물건이란 ‘일정한 형체를 갖춘 모든 물질적 대상’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영역에는 천연기념물과 같은 생물, 자연 그리고 기념제와 기념사, 기념일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물질이 포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관리자는 단어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기념품과 기념물을 나누는 기준으로 소유와 이동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트로피와 비석을 기념품과 기념물로 나누는 기준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한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트로피는 기동성이 있기 때문에 기념품이다. 하지만 좌대 위에 올려 전시되는 순간 기동성은 상쇄되고
트로피는 기념물이 된다. 또한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트로피는 전시 기간 동안 공공의 것이 됨으로서 일시적 기념물이 된다. 이와 반대로 비석은 기동성이 없기 때문에 기념물이지만 그것이 놓여있던 곳에서 떼어져 전시장에 이동되는 순간 그것은 앞으로 최소한 한 번의 이동이 보장되어 있는 일시적 기념품이 된다. 또한 비석은 공공의 장소를 떠나 개별관객을 마주하는 전시장으로 들어오면서 기념품이 된다. 전시는 기념품과 기념물을 서로 교차시키며 예외적 상태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바로 조각이다. 바꿔 말하면 기념품과 기념물이 각각의 장소에서 벗어나 전시공간으로 들어오는 순간 그것은 조각이 되며 조각이 되는 순간 그것의 정체성은 반전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정월대보름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할 수 있는 조각을 만들어본다고 합니다.
- 짧게 3일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 반지하 쉰네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입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터디 모임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 작가는 스터디원 모집을 위한 전시형태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 한국의 어떤 미감에 대하여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갖고 싶었고 그 일을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며 의견을 나누고 기록하여야겠다고 계획하였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그 스터디의 프리뷰 형식으로서 어떻게 그 장기적인 시간을 짜임새 있게 진행해 나갈 것인지 사전에 학습계획서를 보여드리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관리자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미술사보다는 미감에 초점을 맞춰보는 시간이 될 거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국내에 소개가 안 된 해외 아티클 을 가져와 읽어볼 수 있을 정도의 한글번역을 하고 나눠드리며, 이 스터디의 주제인 “미감"을 한국 전통 미술사 연구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매회 스터디 기록이 잘 될 수 있도록 방향조절과 영점조절을 해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프로젝트 종료 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스터디 모임이 1년 이상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의 관람 신청은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 이번 달의 손 없는 날에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 반지하 쉰세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올해의 마지막 프로젝트입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두 명의 작가로 구성된 팀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 팀이름은 ‘이그저’라고 하네요.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 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는 2016년에 관한 무언가를 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프로젝트 제목 “ToT”는 Trick or Treat이라는 관용어에서 왔습니다. 대화 도중 “액땜”이라는 단어가 나왔고, 그걸 구글 번역으로 돌렸더니 저 말이 나왔습니다. 트와이스 느낌도 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TT”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할로윈 컨셉이더군요… 어쨌든 2016년이 T였을 수도, T였을 수도, ToT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 대한 기대는 딱히 없지만 그래도 기다려 보는 마음으로 작업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관리자는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되새겨보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프로젝트 기간에 작업을 진행해서 끝나기 직전에 작업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작가는 롤스크린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고 했습니다.
- 작가는 “우리 둘 중 한명이 집의 분리형 방을 가르는 롤스크린을 갖고 싶다는 말을 한 것에서 이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작업에서 어떤 두 상태 혹은 상황을 가리거나/가르는 경계에 관해서 생각할 예정입니다. 그 소재는 주로 2016년 12월에 우리에게 남은 것들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프로젝트 초기에 ‘깜짝 게스트’를 초청한 부대 행사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함부로 방문하셨다간 아무것도 못 보고 돌아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관리자는 반지하에 방문하는 관객들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 새해의 첫날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